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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찔한 경성
이토록 아찔한 경성 변화의 바람에 들썩이는 근대 조선을 엿보다!

광고, 대중음악, 사법제도, 문화재, 미디어, 철도 등 여섯 가지 키워드를 통해 근대 조선인들의 삶과 욕망, 신세계 조선의 변화상을 그리는 책 이토록 아찔한 경성을 읽고 리뷰를 작성해주세요.

캠페인 기간| 2012.04.30 ~ 2012.06.07

리뷰어 인원| 20
  • 04.30 ~ 05.06
  • 05.07
  • 05.08 ~ 06.07
  • 06.08
  • 이토록 아찔한 경성 : 여섯 가지 풍경에서 찾아낸 근대 조선인들의 욕망과 사생활
  • 사회/역사 | 김병희 외 5인 공저 / OBS '세상을 움직이는 역사' 사람들 엮음 | 꿈결 | 2012.05.15 발매
  • 엮은이 OBS '세상을 움직이는 역사' 사람들
  • 한성환 PD - 시사교양 부문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OBS의 고참 현역 PD다. 옴부즈만 프로그램, 역사특강, 시사토론 등 속칭 ‘재미없는 프로그램’ 전문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역사〉를 연출하며 ‘만약에’ 코너를 만들어 변화를 시도하였으나 소기의 결과를 얻었는지 아직도 반신반의하고 있다. 현재 OBS 생방송 〈토론합시다〉를 연출하고 있는데, 곧 연암 박지원의 여정을 따라 다큐멘터리 〈신열하일기〉를 제작할 예정이다.

    남경태 -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이해로 〈세상을 움직이는 역사〉를 진행하며 프로그램에 깊이를 더한 장본인이다. 지은 책으로는 《종횡무진 한국사》《종횡무진 동양사》《종횡무진 서양사》《개념어 사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CHINA_중국의 70가지 경이》《트로이, 잊혀진 신화》 등이 있다.

    박인영 작가 - OBS 〈우리시대〉,〈명불허전〉의 작가로 활약했고, 둘째를 건강하게 생산한 후 〈세상을 움직이는 역사〉에 참여했다. 현재 〈토론합시다〉에서 한성환 PD와 함께하고 있다.
  • 지은이 김병희
  • 서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광고비평방법》《광고카피창작론》《한국 근대 광고 걸작선 100: 1876∼1945》 등을 집필하였다.
  • 지은이 김인회
  •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법조윤리》 등을 공동 집필하였다.
  • 지은이 이수광
  • 소설가.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경부선》 등을 집필하였다.
  • 지은이 이영미
  • 대중문화평론가.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광화문 연가》《한국인의 자화상, 드라마》 등을 집필하였다.
  • 지은이 이충렬
  • 작가. 《간송 전형필》《그림으로 읽는 한국 근대의 풍경》《그림 애호가로 가는 길》 등을 집필하였다.
  • 지은이 최영묵
  •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언론과 민주주의》《방송 공익성에 관한 연구》 《한국방송정책론》 등을 집필하였다.
아찔한 신문명과 구시대적 질서가 충돌하는 신천지
변화의 바람에 들썩이는 근대 조선을 엿보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트로트 가락에 젖는 여인, 통학 기차에 올라 일간 신문을 읽는 학생, 광고에서 본 맥주를 마시며 옛 그림을 수집하는 신사, 우는 아이도 뚝 그치게 만드는 무서운 경찰…. 21세기 오늘의 일상이자, 일제강점기를 살던 조선인들의 일상의 단면이다. 식민지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기쁘면 맥주를 마시고, 슬프면 축음기로 노래를 들었으며, 아이들에게 이유식을 사 먹이고, 기차를 타고 해수욕을 떠났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는 정치적으로는 나라를 빼앗긴 암울한 시대였지만, 그 속을 하루하루 살아가는 소시민들은 신문명과 구질서가 충돌하는 개화된 세상에서 더 나은 삶을 욕망했다. 《이토록 아찔한 경성》은 OBS 특별기획 프로그램 <세상을 움직이는 역사>에서 방송했던 주제 중 여섯 가지를 골라 우리 근대의 변화상을 책으로 묶어냈다. 우리 근대의 확산과 전파 과정에서 한 축을 담당했던 ‘광고, 대중음악, 사법제도, 문화재, 미디어, 철도’라는 여섯 가지 주제들을 통해 근대 조선인들의 삶과 욕망, 신세계 조선의 변화상을 만나보자.

광고, 대중음악, 사법제도, 문화재, 미디어, 철도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우리 근대의 아찔한 뒷모습!

OBS 특별기획 <세상을 움직이는 역사>는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여 간 방송되며 잊었거나 잊혀졌던 우리 역사의 장면들을 전문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풀어내며 사랑받은 역사 특강 프로그램이다. 특히 구한말, 일제강점기 우리 역사를 중점적으로 조명하고 더듬으며 역사의 애달프고 아픈 곳까지 되돌아보게 하여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토록 아찔한 경성》은 <세상을 움직이는 역사>에서 선별한 전문가들이 강의한 생생한 내용을 글로 옮겼다. 특히 사회자이자 인문학자 남경태의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이는 ‘역사토크-만약에’는 이 책에 무게감을 더해준다. ‘역사토크-만약에’는 남경태와 강연자가 역사적 사실을 가정하여 나눈 대담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기자는 누구였을까’, ‘일제강점기가 없었다면 우리나라에서 어떤 노래가 유행했을까?’, ‘일제 식민지가 되지 않았다면 조선의 법률은 어떤 길을 걸었을까’,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되찾을 방법은 없을까?’ 등의 질문을 던져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동시에 해당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이토록 아찔한 경성》은 ‘광고, 대중음악, 사법제도, 문화재, 미디어, 철도’라는 주제를 통해 거대한 정치적 흐름에 가려졌던 근대 역사의 작은 줄기들을 찾아내고 읽어낸다. 김병희 교수의 ‘근대 광고’ 강의는 신문과 잡지 광고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입성과 먹성, 삶의 품새를 가늠케 해준다. 당대의 광고를 직접 보면서 우리는 당시 사람들도 맥주와 청주를 즐겼으며, 자동차 드라이브를 선망하고 ‘신사’가 되고 싶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영미 평론가의 ‘트로트’ 이야기도 흥미롭다. 일제의 식민지가 되지 않았다면 받아들이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트로트’라는 장르가 뿌리내리고 세련된 도시 젊은이들이 듣는 노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고, 트로트 가사 내용에 묻어 있는 비극적 질감의 정체에 대해서도 분석해본다.

김인회 교수의 근대 ‘사법제도’ 강의에서는 왜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일본 순사’가 세상에서 제일 밉고 무서운 존재라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 경찰은 사람을 잡아서 합법적으로 때리고, 가둘 수 있었는데, 이것은 일제가 판검사를 기용하려면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권력을 주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이충렬 작가의 ‘문화재’ 강의는 일제강점기에 전 재산을 바쳐 우리 문화재를 수집했던 간송 전형필의 이야기와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들의 현황을 통해, 한 사람의 관심과 열정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해준다.

최영묵 교수의 ‘미디어’ 강의는 신문과 전화, 라디오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며 이들이 우리 삶에 어떤 식으로 뿌리 내는지 보여준다. 친일 단체에서 허락받은 《조선일보》《동아일보》가 애국계몽운동을 펼친 사실은 미디어가 권력의 의지대로만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잘 드러내며, 뉴스거리가 없으면 “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습니다.”라고 방송한 경성방송 이야기는 신문명의 전해지던 당시의 들뜨고 혼란스러운 시대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마지막으로 이수광 작가의 ‘철도’ 강의는 조선인들의 눈물과 고통으로 부설한 철도가 당시 조선인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 소개한다. 조선인들의 땅을 빼앗고, 강제로 공사장에 동원해서 만든 철도로 사람들은 창경원에 벚꽃을 보러 갔고, 일본 유학길, 독립 운동길에 오르며 신문명을 만끽했다.

“우리가 역사에서 배우는 것은 아직도 우리가 배우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뿐이다.”라는 말이 있다. 투키디데스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말한 “역사는 영원히 되풀이된다.”는 문구도 끊임없이 회자된다. 이 책이 다루는 주제들은 여전히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독자들은 근대 조선인의 삶과 욕망이 지금 우리와 다르지 않으며, 그때의 사회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근대 조선인이 선망했던 것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아닌 주어진 욕망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도 사람들은 점점 더 자본주의적 욕망에 물들어가고, 근대화된 시간관념 속에서 개인적 시공간도 잃어버린 채 매스미디어와 신기술에 잠식된다. 《이토록 아찔한 경성》을 통해 우리는 근대 역사를 되돌아보며 “역사는 영원히 되풀이된다.”는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참여일정
리뷰어 신청 : 4월 30일 ~ 5월 6일
리뷰어 발표 : 5월 7일
리뷰 등록 : 5월 8일 ~ 6월 7일
베스트 발표 : 6월 8일
리뷰어 인원 : 20명
참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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